강의 / 우리는 모두 같은 AI를 쓰고 있다 / 2강
시작 …
모델에게 답 하나가 아니라 답의 분포를 말로 내놓게 하면 다양성이 상당 부분 돌아온다는 주장입니다.
1강에서 본 문제에 대한 가장 가벼운 처방입니다. 학습을 바꾸지 않고 프롬프트만 바꿉니다.
핵심 아이디어는 간단합니다. 모델에게 답 하나를 달라고 하는 대신, 답의 분포를 말로 내놓게 합니다. 후보 다섯 개와 각각의 확률을 함께 쓰라고 시키는 식입니다.
정렬 과정에서 사람이 선호하는 답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. 모델은 그 점수를 최대화하도록 학습합니다.
문제는 사람의 선호가 대체로 한 방향이라는 점입니다. 무난하고 안전한 답이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. 그 결과 모델은 분포 전체가 아니라 봉우리 하나로 몰립니다.
이것을 모드 붕괴라고 부릅니다. 학습된 분포는 여전히 넓은데 실제로 나오는 출력만 좁아진 상태입니다.
# 보통 이렇게 물어봅니다 커피에 관한 짧은 시를 하나 써 주세요. # Verbalized Sampling 은 이렇게 물어봅니다 커피에 관한 짧은 시를 5편 써 주세요. 각 편마다 당신이 그 답을 낼 확률을 함께 적어 주세요. 확률의 합은 1이 되어야 합니다. 형식: 1. (확률 0.32) ... 2. (확률 0.25) ...
다양성 지표가 상당 부분 회복됩니다. 다만 품질이 같이 떨어지지 않는지는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. 논문도 이 부분을 한계로 적어 두었습니다.
지금 쓰고 계신 프롬프트에 후보 개수와 확률을 요구하는 문장 두 줄만 더하면 바로 시도해 보실 수 있습니다.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먼저 해 볼 만합니다.
다음 편부터는 표면의 문장이 아니라 모델 내부의 표현이 닮아 가는지를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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